국민일보 | 유경진 기자
2024-08-22 15:23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광야아트센터에서 문화감각(이사장 유기성 목사)과 장애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문화감각은 오는 9월 첫 공연을 앞둔 뮤지컬 ‘루카스’의 제작사다. 루카스는 캐나다 토론토 발달장애인 공동체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선천적인 기형으로 인해 생후 15분 이내에 사망할 운명의 아기 루카스를 임신한 발달장애인 부부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화감각은 루카스의 수익금 일부를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하고,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사업의 역량을 활용해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공연을 공동으로 기획하기로 협약했다. 아울러 후원자와 직원에게도 뮤지컬 관람 권장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장애 인식 개선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홍정길 목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가 한층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배리어프리 공연 기획 등을 통해 장애인에게 문화 활동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기성 목사는 “밀알복지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루카스가 관람객에게 전하는 감동을 넘어서 장애인의 권익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