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 김수연 기자
2024-11-14 14:26
태아생명존중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 아름다운피켓(대표 서윤화)이 13일 서울 강남구 광야아트센터에서 후원자들을 초청해 뮤지컬 ‘루카스’를 단체 관람했다(사진). 이들은 장애 태아의 생명과 인간 존재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루카스’는 캐나다의 장애인 공동체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로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작품은 발달장애인 부모가 생후 15분을 넘기기 어렵다는 판정을 받은 아기 루카스를 낳아 무조건적인 사랑을 전하며 생존 17일 동안 그와 함께했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름다운피켓은 정기 후원자들을 위해 장애 태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주제를 담은 루카스를 단체로 관람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초청은 뮤지컬 루카스측이 아름다운피켓의 생명존중 활동을 응원하며 제공한 것이다. 관람 후 후원자들은 작품이 전하는 생명과 사랑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며 여러 감상평을 남겼다.
한 후원자는 “부모됨과 자식 사랑, 생명의 존엄성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삶에 대해, 행복과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 작품이었다”며 작품이 주는 울림을 전했다. 또한 자녀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후원자는 “기대 이상이었다. 우리 아이들을 가졌을 때가 떠오르며 여러 감정이 몰려왔다”며 작품의 메시지가 시대에 필요한 것임을 강조했다.
서윤화 대표는 “뮤지컬 루카스와의 만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장애 태아의 생명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명 존중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